대한민국과 인도 교류의 역사는 이천 년 전 아요디야 공주와 가야 김수로왕의 혼인, 불교의 전래 등으로 거슬러 올라갑니다. 한편, 한국전쟁 당시 인도는 627명의 의무지원부대를 파병하였으며, 인도군의 용기와 헌신은 지금까지도 한-인도 관계의 밑바탕이 되고 있습니다.
1973년 수교 이후 50년간 양국 관계는 발전을 거듭해 2025년에는 특별전략적동반자관계 수립 10주년을 앞두고 있습니다. 인도는 우리와 자유와 법치주의 등의 가치를 공유하는 민주주의 국가이자 경제대국으로서 양국 관계는 물론, 인도태평양 지역의 자유, 평화, 번영, 그리고 글로벌 문제 해결을 위해 함께 해야 할 중요한 파트너 국가입니다.
인도 경제는 오늘날 세계 어느 나라보다도 빠르게 성장하고 있습니다. 정보통신(IT)뿐 아니라 제약, 항공우주 등 분야에서 세계적 강국이며, 2030년 전에 세계 3위의 경제대국으로 도약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양국 간 협력은 제조업 투자에서 반도체, 인공지능, 우주항공, 제약 등 신흥 첨단기술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우리 주요 기업들은 인도에서 이미 친숙한 브랜드로 자리 잡았으며, 무역과 투자 활성화에 박차를 가하기 위한 CEPA 개선 협상도 진행 중입니다.
한-인도간 문화교류 역시 그 어느 때보다도 활발합니다. 한류의 인기는 인도 전역으로 확산되어 한국 영화, 드라마, 게임, K-Pop, 그리고 한식에 대한 관심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한국에서는 인도 발리우드 영화와 요리 그리고 요가가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또한, 점점 더 많은 인도 학생들이 한국에서 학업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러한 인적 교류는 양국의 미래 세대를 잇는 중요한 가교가 되고 있습니다.
끝으로, 저희 대사관은 인도 내에 거주하는 한인 동포들과 인도를 방문하는 대한민국 국민들의 권익과 안전을 보호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신속하고 효율적인 영사 서비스를 제공하여 모든 국민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습니다.
앞으로도 대한민국과 인도의 관계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저와 대사관 모든 직원들은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다시 한번 대사관 홈페이지를 방문해 주신데 감사를 드립니다.